본문 바로가기
공유하고 싶은 오늘

교촌 치킨 가격 인상, 퇴근 길 치맥도 부담.. 다른 치킨 브랜드도 줄줄이 인상 예정?

by 봄날을 꿈꾸며. 2021. 11. 19.
728x90
반응형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먼저 하는 일은 밤새 침대 옆 협탁에서 휴식을 취하던 휴대폰을 집어 들어 뉴스 헤드라인을 살펴보는 일이다. 오늘은 또 어떤 일들로 떠들썩할지 기사의 어그로성 헤드라인만 읽어 보아도 재미있는 하루의 시작이 펼쳐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중 오늘은 직장인들 뿐 아니라 치킨사랑이 특출 난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슬퍼할 기사가 눈에 띄었다. 치킨 업계 1위의 교촌 치킨이 치킨값을 인상한다는 소식이다.

 

교촌 치킨의 치킨값 인상 파동은 다른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친것인가..

교촌 치킨은 오는 22일부터 허니콤보 가격을 기존 18,000원에서 20,000원으로 2천 원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2014년 일부 콤보와 스틱의 메뉴 가격 조정했던 이후 7년 만의 가격 인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8년부터 배달료를 건당 2천 원씩 부과해서 사실상 치킨 주문 시 가격은 2만 원을 냈었는데요, 이번 가격 인상이 되면 사실상으로 교촌 치킨의 배달 가격은 2만 2천 원으로 치킨 한 마리 주문 값은 2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실정이겠네요.

레드윙·허니콤보 18,000원 20,000원
교촌오리지날·허니오리지날 15,000원 → 16,000원
교촌윙·교촌콤보 17,000원 → 19,000원

최근 선보인 신제품 등은 가격 조정에서 제외되었고, 이 외에 일부 사이드 메뉴 가격 또한 500원 상양 조정된다고 한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교촌측의 설명은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이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번 교촌의 가격 인상으로 인한 다른 치킨 브랜드들까지도 줄줄이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함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서 배달료를 인상했을 당시에도 업계의 관행처럼 자체 배달 브랜드 들도 배달료를 인상했었기 때문에 더욱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신선육, 오일 등 원재료의 가격이 치솟고 배달앱 등도 활성화 되면서 배달 관련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가중되어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도 이번 가격 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밝혔지만, 소비자 반발과 가격 저항을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2,3위인 bhc와 bbq는 당분간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번 교촌의 가격 인상 소식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한국 육계회사의 치킨회사는 30여 년간 소비자에게 작고 비싼 치킨을 먹여 재벌이 됐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겨우 닭튀김에 1인이 2만 원을 지불한다는 것은 한국 서민 주머니 사정으로는 너무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른 소비자 물가중 농림수산품의 인상률을 보면, 닭고기 50,7%, 돼지고기 13.7%가 올랐고 택배 20,6% 도로화물운송 3.5% 등 운송 비용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 공산품 가격 또한 많은 인상이 있는 실정이고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만큼 2% 이상의 높은 소비자물가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높아진 원가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등 제품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생산물가지수 상승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그 여파를 여실히 느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5.8%나 급등해 2008년 10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촌의 가격 인상을 마냥 비난 할 수만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소비자 입장과 기업의 입장 모두 절충이 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경제와 생산활동은 꽁꽁 얼어만 가는데 야속하게도 서민 물가에서 더욱 큰 직격탄이 되어 돌아오기에 점점 생활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져 가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또 이렇게 코로나가 모든 원인이 되어 작용하는 요즘이네요. 하루빨리 안정된 생활에서 맘 편히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