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의 가을날 영하의 추위가 찾아온 까닭은?
오늘(16일) 주말은 우리의 몸이 적응할 새도 없이 찾아온 추위에 많은 분들이 당혹스러워하셨을 것 같은데요, 어째서 아직 나무들 마다 단풍이 채 물들기도 전인 이 가을날에 이렇게나 기온이 곤두박질 쳐질 수가 있는 걸까요? 올 가을은 정말 날씨의 변덕으로 계절이 역행하는 듯한 더위와 가을장마 등 참 파란만장한 것 같습니다.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효된 오늘은 64년만에 찾아온 10월 중순의 추위라고 하는데요, 내일(1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0도까지 떨어지고 경기와 강원권은 영하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파특보의 발효시각은 오늘 밤 9시부터라고 합니다. 이 추위는 월요일 18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주말 내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라고 트렌치코트를 이제 막 꺼냈었는데 갑자기 겨울 패딩을 준비해야 하다니 조금 황당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갑자기 급변한 온도에 농작물 피해와 취약계층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른 추위가 찾아온 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듯합니다. 기상청이 이야기하는 원인으로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에서 확장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한다고 하는데요, 지난 15~16일 북쪽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동쪽 지방 등에 비가 집중되었고 이후 17일에는 시베리아에 중심을 두는 찬 공기까지 우리나라로 내려오며 얼음까지도 얼게 되는 초겨울 날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한파는 얼마동안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16-18일 한파가 이어지고 19일 기온이 반짝 풀렸다 20-21일 2차 한기가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풍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욱더 낮아질 것이라고 하니 이런 심한 기온 변화에 감기와 면역력 저하 등 추위에 따른 질병에도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이처럼 가을의 길이가 점차 짧아지고 있는데요, 과거 30년간 가을의 평균 길이는 73일 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30년(91년~20년)의 가을 길이는 69일로 2달 남짓에 불과, 사계절 중 가장 짧아졌다고 합니다. 겨울 역시 가을 다음으로 계절의 기간이 짧아졌는데 109일에서 87일로 22일이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계절이 역행하고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에서 점점 계정이 경계가 모호해져 가는 데에는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일 텐데요,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단연 이 기온 상승의 주범은 온실가스인데요 이산화탄소 농도의 상승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무엇보다도 필요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때 이른 한파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대비를 잘해서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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